본사조직 20% 축소…운영인력 감축, 희망퇴직, 증원소요 자체해소
2직급 이상 2024년 임금인상분 전액 반납…인재개발원 부지 매각도
김동철 사장 “가용한 모든 역량 쏟아 절체절명의 위기 극복하겠다”
2직급 이상 2024년 임금인상분 전액 반납…인재개발원 부지 매각도
김동철 사장 “가용한 모든 역량 쏟아 절체절명의 위기 극복하겠다”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국전력이 8일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한 ‘특단의 자구책’을 발표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은 자구책이다.
김동철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직혁신, 인력 효율화, 추가 자산매각 등 특단의 자구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 단행을 통해 조직을 축소하고 핵심 기능 강화에 나선다. 본부장 직위 5개중 2개를 축소하는 등 본사조직 규모를 20% 줄인다. 8본부 36처를 6본부 29처로 재편해 2개본부 7개처를 축소하고, 1직급 본부장 직위 축소로 상임이사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꾼다. 외부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소 거점화와 업무 광역화를 통해 25% 수준의 단계적 효율화에도 나선다. 소규모 지사를 인근 거점 지사로 통합하고 통합시너지가 큰 업무는 지역본부 및 거점 사업소에서 일괄 수행해 효율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전사적 인력구조 개편을 통해 인력효율화도 추진한다.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지난 1월 감축한 정원에 대한 초과 현원 488명을 올 연말까지 조기 해소하는 한편, 디지털 서비스 확대 및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 추가 감축에 나선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