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8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재단 이사장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 기부를 포함한 의미 있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온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RIST 스마트솔루션연구그룹 △광양기업 등 3개 단체와 오랜 기간 재단과 함께 해온 따뜻한 동행·한국해비타트·기아대책·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학산종합사회복지관·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등 6개 모범 파트너 기관, 개인 모범 기부자로 조장석 포스코 사원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큰 추진력을 얻어 재단이 설립됐고, 이후 1%의 나눔은 협력사로도 이어지는 등 하나의 문화가 됐다.
특히 이번에 모범 기부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은 포스코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중이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2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다.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창립 이후 포스코1%나눔재단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과 내실 있는 재단 운영을 통해 대내외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건실한 외형적 성장도 이뤄냈다. 기부자 수와 사업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연간 기부금은 100억원 이상이며, 2023년 11월 현재 누적 기부금 898억·기부자 3만5000명·수혜 인원은 30만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1% 마이 리틀 채리티(1%마리채)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내 손으로 실천하는 나만의 작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지닌 1%마리채는 2018년부터 시행한 연말 나눔 캠페인으로, 150개의 기부처에 3만5000명의 기부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이 선택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기부를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만의 시그니처 활동이다.
아울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환경과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을 아름다운 녹색 지구와 나뭇잎으로 표현했고, 원형의 선은 서로를 위한 나눔이 모두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아 서로를 위한 나눔의 마음과 결실을 태양으로 묘사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 장애인·노인을 포함한 취약 계층 자립 지원·다문화 가정 자녀와 자립 준비 청년 등 미래 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 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기부자 참여 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