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로봇 등 다양한 E-Mobility 홍보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도 E-Mobility 전문기업 (주)에스제이테크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 까지 UAM(Urban Air Mobility)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논의하는 콘퍼런스와 다양한 UAM 기업의 전시회가 결합된 행사인 K-UAM Confex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에스제이테크와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김광기 교수 자율시스템연구실 공동관으로 참가하며, UAM 용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시스템과 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수직이착륙기), 화재 감시 드론, 자율적 무선 충전 및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자율 군집 드론, 캐디로봇 (MOTIO-GV10)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비즈니스솔루션센터의 최종식(교수) 센터장은 UAM 이 현재 사업화 및 상용화를 위해 규제 및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등이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해당 분야를 주 사업 아이템으로 하기 보다는 향후 상용화 시점을 고려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상용화시기에 맞추어 기회 및 가치를 창조할 것을 조언하여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하대학교 김광기 교수는 UAM의 상용화를 위한 중간 단계로서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항공기 프로토타입을 연구개발하고 시험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ETH) 그리고 로잔 연방 공과대학(EPFL)의 예를 들면서,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산업의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면서 동시에 적응하기 위하여 변화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UAM을 비롯한 미래 교통 및 운송 수단 개발을 위한 기계 설계, 전자회로 설계 그리고 전자기기 및 제어기 설계와 같은 하드웨어 교육과 함께, 기기 및 장치 제어를 위한 Low-level의 펌웨어와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설계, 그리고 High-level의 인공지능 및 최적화 기술을 접목한 비행시스템 제어기 설계의 실무적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 그리고 대학원 교과과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적으로도 유무인 항공기의 작은 나사 부품 하나부터 자율비행용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이 국산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벤처기업 그리고 대학교 연구실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절실하며, 이를 통하여 스위스의 사례와 같이, 대학 연구실에서 벤처창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환철 (주)에스제이테크 연구소장은 “아직 배터리의 효율의 한계로 UAM의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UGV (Unmanned Ground Vehicle, 무인자율지상차량) 와 UAV (Unmanned Ground Vehicle, 무인항공기), UMV (Unmanned Marine Vehicle, 무인선박)을 융합한 시스템 예를 들어, UAV의 자율 충전기술, 자율 이착륙, 멀티 드론의 기술과 UGV, UMV 의 자율주행 기술, 모니터링과 UAV의 배터리 공급 기술 등을 고도화하여 항시 화재의 감시 및 진압, 자율 방재, 자율 농약살포, 정찰, 수상 경계 감시, 오지 배송, 해양 탐사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해 김광기 교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관련된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골퍼를 추종하고 골퍼가 지정한 곳까지 자율주행, 홀 공략법 제시 등이 가능한 캐디봇(MOTIO-GV10)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프로토타입의 시제품이나 양산설계를 진행 중이고 곧 출시할 것”이라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투명하고 체계적인 과제 기획, 평가, 관리뿐만 아니라 과제 종료 후 사업화를 위한 이어달리기, 전시, 투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 해당 프로그램과 외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E-Mobility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