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판소리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기념하는 ‘제15회 성남 판소리 큰잔치’가,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성남시지부(지부장 문효심 명창)주최로 11.19(일) 오후2시 성남시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임미소 아나운서의 사회, 최광수 선생 고수로, 수궁가 이수자로 대통령상 수상자인 라경자 명창이 흥부가 中 ‘두 번째 박타는 대목’,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인 김양남 명창이 적벽가 中 ‘공명동남풍비는 대목’, 대통령상 수상자인 연당 문효심 명창이 춘향가 중 ‘이별가’, 이현진, 김윤자, 이현주의 무용 ‘진도북춤’ 과 ‘살풀이’, 조태복 드럼 명인과 출연진들이 ‘엿타령 풍악을 울려라’ 와 ‘아름다운 강산’, 합창으로 수궁가 중 ‘약성가’, 송혜영 선생이 심청가 中 ‘추월만정’, 손태도, 백지현 선생이 단가 ‘사철가’, 윤현숙 외 회원들이 민요 ‘휘영능청, 금수강산’, 라경자 명창, 김양남 명창, 문효심 명창 세분이 ‘흥타령’, 출연진 전원이 ‘진도아리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판소리보존회 성남지부’는, 1998년 6월 22일 한국판소리보존회의 설립 인준을 받아, 판소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성남시에 판소리의 보급과 저변확대, 대중화를 위해 ‘문효심 심청전 완창 발표회’, ‘창극 춘향전’, ‘우리가락 좋을시고’, ‘판소리와 재즈’와의 만남’, ‘성남 판소리 큰잔치’, ‘명성황후 입체창’. ‘삼학사 입체창’ 공연 등을 시민사회에 선보인 바 있다.
행사를 주최한 문효심 지부장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성남시에서 46년의 삶을 살아오며, 판소리의 맥을 이어 오는 작업에 최선을 다해오면서 성남 판소리큰잔치를 개최해 왔다”며, “경기도에서 1765년~1831년 우춘대, 염계달, 모흥갑, 이석순, 한송학, 김충현, 우편식, 백점봉 등 총 8분의 판소리 명창이 계셨다”고 밝히고, 미력한 힘이나마 경기도 판소리의 맥을 이어 가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성남 판소리큰잔치’ 공연은, 12월 1일 성남문화예술TV 유튜브를 통해 어디서나 영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