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판소재사업 매출 9946억…전년比 23.6%↓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TV 등 IT 수요부진 영향
3분기 전장부품사업 매출 1조1835억…전년比 15.5%↑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 확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TV 등 IT 수요부진 영향
3분기 전장부품사업 매출 1조1835억…전년比 15.5%↑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 확대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LG이노텍이 사업 다각화에 강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기판소재와 전장부품 사업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전장부품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기판소재 매출은 대폭 하락했다.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장 부품은 공급이 확대됐지만 스마트폰·TV·PC 등 전방산업은 수요 부진이 지속된 영향으로 폴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3분기 매출액(누적 기준)은 13조4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3조41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사업부문별로 살펴볼 경우 분위기 차이가 상당하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카메라모듈 등을 다루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며 큰 변화가 없었지만 기판소재사업과 전장부품사업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3분기 기판소재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1조3023억원 규모에서 올해 9946억2800만원으로 23.6% 급감했다. 특히 수출에서 발생한 매출 실적은 8398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조1272억원) 대비 25.5% 감소했다. 또 3분기 내수 매출은 1547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1750억5900만원)보다 11.6% 줄었다. 매출이 줄은 만큼 원재료 매입에 사용한 비용도 줄었다. 기판소재사업부의 올 3분기(누적) 품목별 매입액 합산치는 2900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3511억5600만원) 대비 17.4% 감소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