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KT의 자회사인 KT클라우드의 '보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스파크 앤 어소시에이츠 관계자 주거지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 박모씨가 설립한 회사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고가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KT 인수 과정에서 서 대표의 관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가 매입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 지난 8월 윤경림 전 KT 사장의 주거지와 KT 본사, KT클라우드, 오픈클라우드랩 및 관련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17일 KT 및 KT클라우드 관계자 주거지 2곳에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오토에버 측은 "해당 혐의는 서 대표의 개인적인 일로 현재 구체적인 사안을 파악하지 못해 현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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