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포기 김장은 어려운 세대 2,000여 가구, 사회복지시설 30곳 전달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새마을회가 24일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2023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남녀 새마을지도자, 새터민, 다문화가족 등 600여명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해 이웃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2000만원 △새마을금고중앙회 경북지역본부 150만원 △새마을금고 경주·영천시 협의회(회장 조정제) 350만원 △경상북도부녀회(회장 김옥순) 300만원을 후원해 이번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6000포기 김장은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차상위계층,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2000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며칠 동안 각종 양념 재료 준비와 오늘 버무리기 행사에 참석하신 새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은 “매년 치솟는 물가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김장을 담갔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모두의 훈훈한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