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삼육대학교는 경영정보학과 김가영(4학년) 학생이 ‘제2회 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에 참가해 대상(KT대표이사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민·관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경영·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KT,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삼육대 김가영 학생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 참가자로 선정됐다. 이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카페 ‘커피제이’와 매칭돼 9월까지 컨설팅을진행했다.
김가영 학생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와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를 활용해 공릉동 상권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유동·상주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타깃 고객층을 확인하고, 상권과 점포 운영 관련 데이터도 분석해 업종 분포와 매출 추이 등을 파악해 마케팅 전략의 기초 자료로 사용했다.
공릉동은 삼육대와 서울과기대·서울여대 등 총 4개 대학이 소재한 곳으로 20대 유동인구가 많지만, 이 점포는 대학가 상권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주변 아파트 단지와 사무실 직장인구가 주 타깃 고객이라는 점을 상권분석으로 도출했다.
또한 STP(세분화·타기팅·포지셔닝) 분석을 통해 커피제이를 ‘출퇴근 혹은 점심시간에 퀄리티 높은 메뉴를 테이크아웃 하기 좋은 믿을 수 있는 카페’로 포지셔닝했다.
김가영 학생은 이에 따라 소비자의 특정 요일과 시간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음료 할인 및 얼음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했다. 3가지 시그니처 메뉴도 설정해 네이버 플레이스·블로그·인스타그램·당근마켓 등에 쿠폰과 함께 게시했다.
김가영 학생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직접 데이터를 추출하고, 인사이트에 접근하기 위해 모아둔 데이터를 분석하고 컨설팅 결과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는 등 그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에서 배운 내용을 충실히 활용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에서 도전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고 훌륭한 데이터분석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가영 학생은 삼육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AI·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삼육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SW(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기반 훈련과정으로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핵심인재를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