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22일까지 10개 수행기관 56개 사업단에서 참여자 모집
169억 원 예산 투입…노노케어‧인생100반‧경로당 중식 도우미 등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이달 22일까지 ‘2024년 백세건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3,961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백세건강 어르신 일자리’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과 소득 증진,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내년에는 국‧시비 포함 총 16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영등포구청, 영등포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등 10개 수행기관, 56개 사업단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유형은 △노노케어, 스쿨존 교통 지도 등 ‘공익형’ △인생100반, 꽃할매네 푸드트럭, 시니어북카페 등 ‘시장형’ △시니어 보조교사, 시니어 서포터즈 등 ‘사회서비스형’ △경로당 중식 도우미 등 ‘영등포형’으로 나뉜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 일자리로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폐건전지 방문 수거를 추진하는 ‘건전지 재활용사업단’ △장기요양기관의 업무를 지원하는 ‘희망나눔단’ △유치원 보육 교사를 보조하는 ‘아이사랑 실버 선생님’ △동행식당과 연계한 ‘인생100반’ 등이 운영된다.
모집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이다. 모집인원 미달 시에는 모집이 완료될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 근무 기간은 10개월~12개월이다.
모집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이나, 사업 유형에 따라 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생계)수급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신분증, 참여신청서,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등 구비 서류를 지참해 각 수행기관에 방문 접수하거나 온라인(복지로, 노인일자리여기)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지침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발되며, 최종 선발자는 접수처에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영등포구청 어르신장애인과 또는 각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삶의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운영해 노인 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