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학교밖센터)는 올 한 해 학교 밖 청소년의 균형적인 성장을 돕는 데 큰 노력을 쏟아왔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35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상담, 교육, 복지, 자립, 진로, 활동 등 6대 영역에서 지원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약 49%에 달하는 총 173명의 청소년이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학력 취득과 대학 진학 등의 학업 성과를 보인 청소년이 108명, 직업훈련 및 자격증 취득 청소년이 35명, 자기계발프로그램 수료와 진로 체험(100시간 이수)에 참여한 청소년이 30명에 달한다.
아울러, 올 한 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관련 수상 성과도 화려했다. 상반기에는 학교밖센터가 경기도 청소년 보호유공 포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학교 밖 청소년이 경기도 청소년상 개척 부문 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하반기에는 전국 꿈드림 우수 멘토로 학교밖센터 내 지원단 교사가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동상을 수상하고, 학교밖센터 실무자 교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꾸준하게 지원해온 프로그램의 수상 성과도 눈에 띈다. 경기도 꿈드림 대상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20대 학교 밖 청소년의 「별세별이 활동」’으로 도지사 표창을, 전국 꿈드림 대상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동화소설 「백설개미」 제작기’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상 동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출품한 2건의 우수 프로그램이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학교 밖 청소년 2명이 직접 쓰고 그린 저작물인 동화소설 「백설개미」는 현재 각급 학교도서관 92곳, 시흥시중앙도서관을 비롯한 30곳의 도서관에 비치돼 있다.
더불어 학교밖센터는 지난 11월 말 청소년수련관 한울림관에서 ‘다꿈 성장식’을 개최해 다양한 능력을 바탕으로 올 한 해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낸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장과 변화를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교밖센터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17명의 청소년은 그간의 경험과 재능을 인터뷰와 공연 등의 형식으로 풀어내며, ‘다꿈 성장식’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