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전남 광양소방서는 지난 21일 목요일 18시 39분 경 발생한 진상면 주택화재에서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화재 초기에 진압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소방서에 따르면 주택 마당의 간이 아궁이에서 화목보일러로 연소 확대 된 화재로, 주택 거주자(정○○, 남, 80대)가 화목보일러에 쌓인 재를 청소하여 간이 아궁이 앞에 쌓아두었고 그 불씨가 발화하여 아궁이 주변 가연물에 착화·발화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당시 주택 내에는 거주자 정모씨 등 2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마당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집 밖으로 무사히 자력 대피하였고, 화재의 열기로 인해 광양소방서에서 올해 설치한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되어 화재가 초기에 진화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소방서는 지난 2022년부터 여수광양항만공사, POSCO광양제철소, ㈜광양기업, 동광양농협, 진상농협, 광양동부농협과 함께 광양시의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산림인접마을 등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단독주택 973가구에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서승호 광양소방서장은 “광양소방서의 소방안전대책으로 설치한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하여 화재가 초기에 진압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광양의 화재예방을 위해 피부에 와닿는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