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용 정치 선동, 국민이 심판할 것" 비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하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 주권 교란용 악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반민주적 특검법에 적당한 타협은 있을 수 없다"며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민주당의 공세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광재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기겠다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과 정부·대통령실은 지난 25일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에 '절대 수용 불가'로 입장을 정하고, 연일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는 프레임으로 맞서고 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발 특검법은 사법적 정의 실현과는 전혀 상관 없는 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 주권 교란용 악법"이라며 "'총선 기간 내내 가짜 뉴스와 선전 선동을 펼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 없는 공세용 악법"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각종 위헌, 위법한 조항이 포함된 반민주적 특검법에 적당한 타협은 있을 수 없다"며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민주당발 총선용 정치 선동은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