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노명구)은 오는 1월 2일부터 왕실유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 내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인 「국립고궁박물관 담다」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
스탬프 유물 10종은 일월오봉도 병풍, 잡상, 청동용, 봉황꽂이, 어보, 어차, 기념장메달, 천상열차분야지고 각석, 가마, 상준(코끼리 모양의 술 항아리)등 이다.
책갈피 형태의 도장 용지(스탬프 북)에는 유물의 국영문 명칭과 간략한 설명이 적혀 있으며, 함께 인쇄된 정보 무늬(QR 코드)를 통해 박물관 누리집에 접속해 각 유물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게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해당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각 층의 상설전시실 입구에 설치해 관람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층별로 다른 색상의 도장을 수집하면서 상설전시실에 전시된 유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장 용지는 특별 제작된 봉투에 담아 기념품으로도 간직할 수 있다.
스탬프 체험공간 위치는 박물관 2층 ‘조선의 국왕’실 앞, 1층 ‘대한제국’실 앞, B1층 ‘궁중서화’실 앞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시범운영 기간(12.23~12.31)을 거쳐 관람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보완을 마쳐 1월 2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2-3701-750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개편으로 왕실 유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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