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분당 갈림길
4인방, 비대위 촉구 최후통첩 예고
4인방, 비대위 촉구 최후통첩 예고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는 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총리와 가까운 비이재명(비명)계 4인방도 탈당을 검토 중으로 신당 합류 여부가 주목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공식 창당 선언을 위한 자리를 준비 중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갈등 봉합을 위한 회동을 가졌으나, 이 전 대표가 연말을 시한으로 요구한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거절하면서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전날 측근들과 구체적인 창당 선언 시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창당 선언은 1월 4일쯤 , 발기인 대회는 1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신당' 출범 시 현직 의원들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등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탈당이 유력해지며 이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칙과 상식'은 이번 주초 이재명 대표에게 통합 비대위를 수용하라는 최후통첩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이 대표가 이를 불수용 할 시 잔류·탈당·총선 불출마·신당 합류 중 하나의 결단을 내릴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