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6일~30일 조사. 구리시민 등 1,322명 참여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구리대교 명명 15만 명 서명도 뽑혀
백경현 시장, 시민이 원하는 사업 추진으로 2024년 도약의 해 만들 것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경기 구리시 시민들은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구리시가 포함된 것을 2023년 최고의 뉴스로 꼽았다.
2일 구리시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3년 구리시 10대 뉴스’ 설문조사에는 구리시민 1,32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 1위는 전체 응답자 1,322명 중 1,019명(77.1%)이 선택한 ‘메가 서울 프로젝트 구리시 포함’이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구리시 서울 편입은 2023년도 하반기 경기도 최대 이슈로 구리시민들의 67%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19일에는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경기도 구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을 발의함에 따라 구리시의 서울 편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2위는 1,008명(76.2%)이 선택한 ‘구리시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개발 발표’가 선정됐다.
구리시 토평동 도시개발사업은 1990년대부터 시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았으나, 정치적인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사업이 번번이 중단되거나 변경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5일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신규택지개발 후보지에 토평2지구가 포함되면서 구리시민들은 30년 숙원이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한강 33번째 다리 구리대교 명명 15만 명 서명’이 955명(72.2%)의 선택을 받아 선정됐다.
이 다리는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을 이어주는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이다. 구리시는 교량의 약 90%가 구리시 행정구역에 있는 만큼 ‘구리대교’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4위는 ‘유채꽃 축제, 구리 한강 코스모스 예술제, 마칭밴드 페스티벌, 빛 축제 등 다양한 축제 개최(942명. 71.3%)’로 나타나 코로나 이후 새롭게 추진되는 구리시의 각종 축제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5위는 ‘국토부, 제2경부고속도로 구리~판교 간 지하도로 예타 결정 발표(867명. 65.6%)’ ▲6위는 ‘구리시 한강변 가족 힐링 테마파크 설치(가족캠핑장)(849명. 64.2%)’ ▲7위는 ‘구리시, 3년 연속 시·군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843명. 63.8%)’ ▲8위는 ‘구리시, GTX-B노선 갈매 정차 적극 건의(840명. 63.5%)’ ▲ 9위는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최종 승인, 공사 착공(767명. 58.0%)’ ▲10위는 ‘구리시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개관(618명. 46.7%)’으로 조사됐다.
백경현 시장은 “10대 뉴스를 보면서 2023년을 돌아보고 구리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를 바탕으로 2024년에도 시민의 삶에 힘이 되어줄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구리시를 도약시키는 해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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