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 초기 매우 위중···천운이 목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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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피습 초기 매우 위중···천운이 목숨 살려"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01.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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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이재명 상태 관련 언론 브리핑
"1cm 열상은 가짜뉴스···내경정맥 9mm 자상 확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왼쪽)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가운데)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왼쪽)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가운데)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부산 현장 일정 도중 피습당한 이재명 대표의 상태와 관련해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으며 천운이 목숨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총선 영입 인사인 강청희 전 의사협회부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 대표 수술 경과 브리핑을 열고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드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 위한 약물을 정맥투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전 부회장은 "오늘 아침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검사는 양호한 편"이라며 "이 대표는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피습을 당했다. 지지자인 척 접근한 한 남성에게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찔린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이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 전 부회장은 "의료진은 일반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전 부회장은 "일각에서 1㎝ 열상이라 보도되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지만 이 대표는 내경정맥에 9㎜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며 "칼에 의해 가격 당해 생긴 상처로 열상이란 표현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먹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투여하고 있다"며 "오늘 아침 의료진의 각종 지표검사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향후 관측이 더 필요하다.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일반병실 이동 시점, 입원 기간에 대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의료진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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