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도의 "왼쪽 목에 1.4㎝ 자상…수술 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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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집도의 "왼쪽 목에 1.4㎝ 자상…수술 후 회복 중"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4.01.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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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치료 경과 브리핑
"추가 손상 등 경과 지켜봐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4일 오전 경찰 인력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4일 오전 경찰 인력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서울대병원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으로 1.4㎝ 자상을 입었으며 9㎜ 길이의 봉합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대표는 병실에서 회복 중이지만 추가 손상 등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근육을 뚫고 그 아래 있는 속목정맥 60%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 있었고, 핏덩이가 고여 있었다"며 "다행히 동맥이나 주위 뇌신경, 식도, 기도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치료 경과를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시찰 현장에서 김모(67) 씨에게 피습을 당해 왼쪽 목을 찔렸다.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민 교수는 이어 이 대표의 현재 상태에 "다행히 잘 회복해 병실로 이송됐고 회복 중이지만 추가 손상이나 감염, 합병증 등 우려가 있어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돼 수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속목정맥이나 동맥 재건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부산대병원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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