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4년 연속 300억불 돌파… 2년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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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4년 연속 300억불 돌파… 2년 연속 증가세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4.01.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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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21개 해외건설 기업, 95개국서 606건 수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해외건설 수주액이 2022년 310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 333억 달러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21개 국내 건설사는 95개국에서 606건의 사업을 수주해, 총 333억1000만 달러(한화 약 43조8500억원)의 해외 수주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동(114억 달러·34.3%), 북미·태평양(103억 달러·31.0%), 아시아(68억 달러·20.4%) 순으로 중동 지역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50억8000만 달러) 및 자푸라 가스플랜트(23억7000만 달러) 등의 메가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중동 수주 회복세를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00억 달러(30.0%), 사우디아라비아 95억 달러(28.5%), 대만 15억 달러(4.5%) 순이었다. 미국의 순위가 높은 까닭은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제조업체(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의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 증가 때문이다. 지난해 공사 종류별로는 산업설비(158억 달러·47.4%), 건축(121억 달러·36.5%), 토목(19억 달러·4.7%)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사업유형별로 구분해보면 도급사업이 318억 달러(95.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자개발사업은 작년(10억2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14억6000만 달러(4.4%)였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해외건설 진흥은 우리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를 견인할 정부의 핵심과제인 만큼 올해도 지역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해 우리 기업들의 수주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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