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시민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최근 한 달간에 걸쳐 관내 민방위 대피시설 107곳에 비상용품함과 비상음용수(아리수)를 비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도 민방위사태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조명등과 응급처치세트 등을 법정 기준에 맞게 구비하고 있었지만 대피시설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추가로 마련했다.
철재로 된 비상용품함에는 건전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동 충전 라디오를 비롯해 비상조명등과 구급함 등 14개 품목을 담았다. 또한 어두워도 식별할 수 있도록 ‘비상용품함’이라고 인쇄된 야광 스티커를 부착했다.
비상음용수는 대피시설마다 350ml 아리수를 100병씩 비치해 비상시에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비상시 실제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민방위 대피시설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널리 알리는 한편 평상시 생활 속 안전 시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