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로봇 등 산업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기대”
테리 벨 시장과 교류 협력 논의, 시 경제자유구역 유치 홍보도
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워렌카운티를 방문해 테리 벨(Terry Bell) 시장과 만나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 양 도시의 우호관계 강화방안을 모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철호 안산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회장, 유동준 경기 테크노파크 원장,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 방운제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부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워렌카운티에서는 테리 벨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양 도시 간의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 문화, 교육, 체육 분야에 걸쳐 두 도시 간의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안산의 매력적인 투자환경과 최근 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유치 사안에 대해 주력 홍보했다.
미 워렌카운티는 테네시주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제조 및 초정밀 금속제조 등 최첨단 기업들이 다수 소재한 강소도시다. 특히 미국정부가 지정한 로봇산업 육성기관인 자동화 로봇트레이닝센터(ARTC, Automation and Robotics Training Center)가 소재해 미국 내 125여 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안산시 관내기업이자 전기차 배터리의 방열접착제를 생산하는 ㈜유니테크는 북미 자동차 업체 시장 확보를 목표로 워렌카운티 모리슨시에 연간 2만t에 달하는 생산 규모 설비를 갖춘 현지법인을 이날 개소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의 주요 기업 가운데 ㈜유니테크의 미국법인이 워렌카운티에 개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관계자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이어 "안산시의 강점분야인 로봇산업 및 기업분야에서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안산시와 워렌카운티 양 도시가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을 기반으로 상호 간의 실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향후 구체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워렌카운티 테리 벨 시장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경제사절단이 워렌카운티를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안산시 기업의 미국법인 개소에 대해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한 테리 벨 시장은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교류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