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퇴 한 달만에 내정, 尹 대통령과 친분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박 전 고검장은 검찰 내에서 지휘 및 추진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7월 한 기수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면서 퇴임했다.
한편 박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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