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M, 사라왁주 주요 정재계 인사 초청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OCI홀딩스가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현지 교류 확대를 위한 자선 행사를 열었다.
OCI홀딩스 자회사 OCIM은 지난 19일부터 양일 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한식 쿠킹 클래스와 양국 문화 교류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19일 열린 한식 쿠킹 클래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주요 정재계 인사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 메뉴와 레시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배재훈 셰프가 강사로 나서 말레이시아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장아찌와 한국식 오이 소박이 레시피 등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20일 개최된 양국 문화 교류 자선 행사는 OCI홀딩스와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현지 사회적 기업 ‘그린 제너레이션(Green Generation)’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개최한 최초의 대규모 문화 행사로, 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 및 친선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자선 행사를 통해 마련된 3억원 상당의 후원금은 말레이시아 현지 장애인들과 청년 대상 지원 사업에 사용되며, 앞으로도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현지 장애인 교육 기관과 협업해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OCI홀딩스의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최대 거점지로 현재 OCIM에서는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OCIM에는 현재 75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근무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를 첨단 화학 소재의 생산 기지로 삼고 폴리실리콘 이외 다양한 사업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OCIM과 금호피앤비화학의 합작사인 OCI금호는 전기차 및 풍력용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에폭시의 중간 소재인 ECH (Epichlorohydrin, 에피클로로히드린)를 2025년부터 연간 10만톤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선도 기업으로서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교류와 ESG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OCI홀딩스는 향후에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 확대,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반도체·2차 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1. Korea-Malaysia Charity Gala Night 행사 현장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