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유출 걱정 끝"…LG CNS, 코드 생성형 AI LLM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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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 걱정 끝"…LG CNS, 코드 생성형 AI LLM 개발
  • 이태민 기자
  • 승인 2024.01.3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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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활용…코드 생성에 최적화
기업 내부 서버에 설치…보안성 강화
LG CNS 개발자가 코드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LLM을 탑재한 'AI 코딩'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LG CNS가 코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보이며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 CNS는 지난해 6월 챗GPT 기반 코드 생성형 AI 서비스 'AI 코딩'을 개발해 고객사 프로젝트에 활용 중이다. AI코딩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LG CNS는 이를 금융·증권사 등 데이터의 외부 유출에 민감한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AI 코딩의 두뇌 역할을 하는 LLM을 자체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사들은 각각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LG CNS의 LLM 또는 오픈AI의 GPT를 선택해 'AI 코딩'을 활용할 수 있다. 'AI 코딩'은 AI 코딩 오케스트레이터와 프롬프트로 구성된다. 오케스트레이터는 LLM이 고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답변하도록 연계해주는 도구다. 여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의 최대 이슈인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담겨있다. 예를 들어 금융사의 개발자가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자산규모 등 개인정보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오케스트레이터가 이를 감지하고 마스킹 하는 등 가명정보 처리해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코드변환 △코드생성 △코드추천 △코드 품질검사 등 기능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 CNS가 개발한 LLM은 메타의 '코드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오픈소스 LLM을 활용했다. 고객사는 보유 중인 서버, 클라우드 등 인프라에 LG CNS의 LLM을 설치한 후, 'AI 코딩'을 플러그인 방식(기존 시스템에 부가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연결하면 된다. 고객사의 자체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소스코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 CNS는 이번에 공개한 LLM과 'AI 코딩' 도입을 고민하는 고객사를 위해 최적의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컨설팅도 진행한다.  프롬프트는 LLM의 답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질문하는 노하우를 담아 질문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LG CNS는 지난 30여년간 △금융 △물류 △제조 등 각종 산업에서 디지털전환(DX)을 수행한 코딩 노하우를 담아 'AI 코딩'의 고도화 작업을 준비 중이다. 김선정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고객사가 보유한 인프라 환경에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AI 코딩에 최적화된 LLM을 확보했다"며 "AI 코딩을 통해 고객사가 디지털 서비스의 개발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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