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화성시가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개체 수를 낮추기 위해 2월부터 두 달간 화성시 서-남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선제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매년 빨라지는 더위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2월부터 유충구제 선제 소독을 실시해 깔따구-모기 등 매개로 하는 감염병의 방제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시는 동절기와 해빙기에는 모기가 추위를 피해 서식하는 지하 하수구와 정화조 등에 대한 집중 방역을 통해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며, 특히, 모기 유충 1마리를 없애는 것은 성충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내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충기피제 분사기도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전년대비 15일 빠르게 3월부터 가동해, 산책로나 공원 등을 이용하는 시민의 해충으로 인한 불편 감소에 집중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전문용역 방역반을 4권역 8명으로 구성해 서-남부권 권역별로 더욱 전문화된 친환경 생활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심정식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감염병은 발생 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감염병 발생 억제를 위한 예방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 등 방역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