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매출 1184억원, 영업손실 70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32.5%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6072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으며, 20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출시 성과, '미르'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금 1000억원 반영 등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연동 비용,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28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184억원, 1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안정적 서비스 및 신작 게임 출시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대중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사업에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미르M이 중국 판호를 정식 획득했고, 현재 퍼블리셔 선정 마무리 단계에 있다. 미르4 역시 중국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미팅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두바이국제금융센터의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위믹스 생태계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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