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재즈 보컬 조정희 작사, 피아니스트 이선지 작·편곡, 실력파 세션 다수 참여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개최한 창작 음악 경연대회 '2023 Singing BICOF'의 대상 수상곡이 국내외 공개됐다. 수상곡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은 재즈 보컬 조정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선지(팀명: 디어 블러썸)가 네이버 웹툰 <해일로의 아침(글 박장고·그림 이우)>을 모티프로 제작한 창작곡이다.
진흥원은 지난 2023년 9월 14일 창작 음악 경연대회 Singing BICOF를 개최했다. 경연에 참여하고자 하는 뮤지션에게는 진흥원에서 제시하는 만화 및 웹툰을 모티프로 한 창작곡을 만들고 연주, 가창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창작 대상이 된 만화 및 웹툰은 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되거나, 진흥원 입주작가의 동의를 받아 저작권 이슈가 해소된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엄선했다.
2차례 예선평가를 거친 뒤 개최한 본선 대회에는 총 11팀이 참가했다. 대상을 받은 조정희, 이선지는 실력파 재즈 뮤지션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연주에는 기타리스트 신현빈, 드러머 한인집, 트럼펫터 한동호가 함께했다.
<해일로의 아침>은 네이버에서 연재된 인기 작품이다. 그림 작가 이우와 글 작가 박장고는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해일로의 아침>을 추천한다.”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한 걸음씩 빛을 향해 나아가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음원은 한국 및 전 세계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되며, 웹툰 <해일로의 아침>의 특정 회차에서 웹툰과 음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2, 9, 32, 41, 45, 51, 66회)
2023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Singing BICOF는 만화의 음악의 결합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만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만화·웹툰과 문화 콘텐츠의 융합 및 확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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