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이 모델 이선진, 가상인간 ‘루시’ 등을 앞세운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방송 경쟁력을 끌어올린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TV 시청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기존 방송 형식에서 벗어난 이색 콘텐츠로 고객들의 이목을 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숏폼 형태로 편집된 다수의 인기 패션 방송을 쇼호스트가 리뷰하며 상품을 내놓는 ‘패션 랭크’를 개시했다.
올해는 슈퍼모델, AI 인플루언서,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쇼호스트를 내세워 패션, 리빙 전문 프로그램을 줄줄이 쏟아낸다.
오는 15일 오전 7시 15분 ‘진짜 패션을 보여주는 스타일쇼’ 콘셉트의 신규 패션 프로그램 ‘룩앳미’를 시작한다. 롯데홈쇼핑 공식 SNS 채널 ‘롯튜브’와 연계해 유튜브 동시 송출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8일에는 가상인간 ‘루시’가 나서는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를 공개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5분 ‘루시’가 패션, 잡화, 레포츠 등 한 주간 관심을 모은 상품을 강조한다. ‘루시’의 AI 아바타를 구현하고 음성합성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형태다.
리빙 분야는 베테랑 쇼호스트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차별화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5분 24년 경력 김지애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리빙·식품 프로그램 ‘김지애의 쇼핑리스트’를 연다.
이밖에, ‘최유라쇼’는 이달 초 해외 현지에서 ‘버마큘라’, ‘발뮤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바일 생방송으로 선보이는 ‘출장유라야’ 행사도 실시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인플루언서 협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