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이스트)가 서울에서 '미스터리 엘리베이터' 첫 공연을 성료했다.
2년여 만에 브랜드 공연 '저스트 원 텐 미닛'으로 돌아온 차은우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만큼 그간 공개한 적 없는 스페셜한 스테이지로 풍성한 공연을 꾸렸다. '미스터리 엘리베이터'라는 부제에 맞춰 엘리베이터 마스터로 변신한 차은우의 색다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역조공 선물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차은우는 오프닝부터 파격적인 선곡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공연명이기도 한 이효리의 텐미닛'(10 Minutes)을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한 것은 물론, 첫 솔로 앨범 '엔티티'(ENTITY) 수록곡 'Fu*king 그레잇 타임'(Fu*king great time) 무대로 반전 매력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여러분과 더 크고 멋진 공연장에서 만나자고 약속했었다. 본업인 가수로서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자 처음으로 팬 콘서트를 준비했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또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차은우는 공연장 객석을 돌며 아스트로 정규 3집에 수록한 솔로곡 '퍼스트 러브'(First Love), OST로 선보였던 '질투', '러브 소 파인'(Love so Fine)을 열창했다. 청량한 퍼포먼스로 펼친 '니가 불어와', '낙'(Knock)(널 찾아가),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무대 역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엘리베이터를 테마로 진행된 코너도 설렘 모먼트를 추가했다. 차은우는 '으누편집숍'을 열고 하트 3종 세트, 띄어쓰기 플러팅, '러브 리'(Love Lee) 챌린지를 선보였고, 콜센터 직원이 되어 팬들과 전화를 주고받았다. 이때 객석에 자리한 아스트로 멤버 MJ(엠제이)와 진진이 코너에 깜짝 참여해 훈훈한 의리를 보여줬다.
끝으로 차은우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번 공연은 제 첫 솔로 앨범의 곡들을 포함해 혼자 많은 무대를 보여드린 자리라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 공연장을 채워 주신 여러분을 보면서 참 다행이었고 행복했다. 언제까지나 음악과 무대로 오래오래 뵙고 싶다.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이 저에게는 늘 1순위이고 가장 빛나는 존재다. 아로하 사랑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도중 팬들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깜짝 공개됐고 차은우는 울컥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짙은 여운을 나눴다.
한편, 차은우가 지난 15일 발매한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는 2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차은우는 계속해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미스터리 엘리베이터'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