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옹진군은 행정안전부 및 인천시와 서해5도서 대피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서해5도 지역의 대피시설에 대한 해빙기 대비 이상 유무와 운용상 문제점 유무, 경보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등에 대한 집중점검이 이루어졌으며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각 대피소 별로 건빵과 부식류 라면 등의 비상식량의 비치를 완료했다.
지난 2010년 연평포격사건 이후 서해 5도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건설된 대피시설은 국방과학연구원의 자문으로 당시 소방방재청의 대피시설 기준에 의거 콘크리트 두께 50㎝이상과 폭탄 직격 시 완충작용을 하는 복토 60㎝를 기준으로 건설되어 3bar의 폭압(675㎏의 폭탄이 10m 전방에서 폭발)에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옹진군은 섬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대피소 내부에 제습기와 냉·난방기를 상시 가동하여 대피시설이 항시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적십자 등 외부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하여 비상식량과 방독면, 체류를 위한 침구류와 식기류까지 충분히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언제 어느 곳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주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며, “연평도 포격사건 등 실제 전투를 경험한 우리군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며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토록 대피시설의 유지 관리와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에 더욱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