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진상규명과 책임 반드시 필요"
與 지역구 현역 컷오프 '0명'…이탈표 '난망'
'김건희 이슈' 재점화…공천 혼란 반전 기대도
與 지역구 현역 컷오프 '0명'…이탈표 '난망'
'김건희 이슈' 재점화…공천 혼란 반전 기대도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주가조작)' 재의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이 단 한 명도 컷오프(공천 배제)되지 않으면서 재의결에 기대했던 국민의힘 이탈표가 난망한 상황이다. 부결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당 공천 잡음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쌍특검 재의결을 통해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한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 재의결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할 생각"이라며 "주가조작 범죄에 대통령 부인이 연루되고, 사법 정의를 팔아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의 중대성에 비추어 봤을 때 진상규명과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민의힘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이탈표를 기대하며 재의결을 최대한 미뤄왔다. 하지만 25일 현재까지 국민의힘 현역 지역구 의원의 컷오프가 단 한 명도 이뤄지지 않아 해당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