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국 정치를 이끌 리더 정치인들의 필독서 『노예의 길』
상태바
[신간] 한국 정치를 이끌 리더 정치인들의 필독서 『노예의 길』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2.28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에도 꺼지지 않는 사회주의의 위협으로부터 한국 사회를 어떻게 지킬 수 있나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노예의 길』이 개정된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은, 자칫 잊어버릴 수 있는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위험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줄 것이다. 

개정판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현재 잘 쓰이지 않는 표현과 번역체 문구를 수정하였다. 자유기업원은 ‘많은 독자들이 수월하게 읽을 수 있도록 시대에 맞게 번역을 다듬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자유기업원이 1997년 번역하여 처음 펴냈고, 2018년에 개정판(김이석 역)을 냈다. 이후 9쇄까지 인쇄되어 국내의 많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024년 개정판은 특별히 표지 중앙에 열쇠를 배치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 변화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자유주의의 거장 하이에크의 역작으로 꼽히는 <노예의 길>은 1944년 시카고대학 출판부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나치즘과 파시즘의 막대한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하이에크는 이를 자유에 대한 매우 큰 위협으로 보고, 국가 통제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고, 출간 즉시 광범위한 인기를 끌었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이 책은 진정한 고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면서 ‘정치에 진지하게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도서’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경제 활동에 있어 비합리적인 비판을 받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의 중요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고 추천한 바 있다.

<노예의 길>은 정부의 규제가 사회를 더 잔인하게 만들고 마침내 독재의 길로 빠지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가 자유롭다고 여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국가가 설정하는 규제가 여전히 만연하다. 노예적 상황에 놓인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대에도 꺼지지 않는 사회주의라는 위험한 불꽃을 경계하며 자유로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가능케 한다.

이 책은 <제1장 버려진 길>, <제2장 위대한 유토피아>, <제3장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제4장 계획의 ‘불가피성’?>, <제5장 계획과 민주주의>, <제6장 계획과 법의 지배>, <제7장 경제적 통제와 전체주의>, <제8장 누가, 누구를?>, <제9장 보장과 자유>, <제10장 왜 가장 사악한 자들이 최고의 권력을 잡게 되는가?>, <제11장 진리의 종말>, <제12장 나치즘의 사회주의적 뿌리>, <제13장 우리 속에 잠재된 전체주의>, <제14장 물질적 조건과 이상적 목적들>, <제15장 국제질서의 전망> 총 열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15장까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와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인 탐구로 가득하다. 왜 사람들은 자유를 버리고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가? 그의 예측대로 소련이 붕괴한 후 한참이 지난 지금, 과연 사회주의의 위협은 완전히 사라졌는가? 그에 대한 해답을 <노예의 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을 비롯한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