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 현 ·악희' 1인 2역 연기 완벽하게 소화하며 유종의 미 거둬
배우 박지훈이 1인 2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박지훈은 타고난 미적 감각을 가진 태자 사조 현과 수컷의 매력이 드러나는 그의 두 번째 인격 악희 역을 맡았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인격을 극대화시킨 박지훈은 연월(홍예지 분)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달달한 모습으로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다른 방식으로 한 여인을 가지려는 두 인격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지막 회에서 사조 현은 악희의 인격을 몰아내고, 사조 융(황희 분)의 악행을 파헤치기 위해 연월과 힘을 합쳤다. 그는 악희와 대립하는 가운데 사조 융 앞에서 악희인 척하며 뜻을 함께하는 척했고, 그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사조 융이 사조 승(김태우 분)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후 사조 현은 마음의 공간에서 악희와 처절하게 대립하며 결국 악희를 몰아냈고, 사조 융을 처단하며 왕으로서의 역할도 다했다. 또 연월을 끝까지 지켜 사랑까지 이뤘고, 이내 평온을 되찾는 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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