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후 단 한차례도 못 만나"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생방송 '양자 TV 토론'을 요청한 데 대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4일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이 1 대 1 토론을 제안했는데, 수용 의지가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에 대해서 야당과 아무런 대화를 안 하는 건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대화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그는 "계속 요청한 것처럼 난국을 해결하고 경제 파탄, 민생 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여러 방송사로부터 이 대표와 1 대 1 생방송 토론 요청을 받았다면서 요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제가 어디서 뭘 하든 하루 전에만 말해주면 그 시간에 맞추겠다"며 토론에 응할 것을 재차 압박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