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중국 해군 장성이 자국 4번째 항공모함이 건조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관련 정보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중국과 홍콩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홍콩상보는 이날 자사 취재진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인 위안화즈 해군 정치위원(상장)에게 "중국의 4번째 항공모함 상황을 외부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세부 사항 발표가 늦어진 것은 기술적인 병목 현상(결함)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위안 정치위원은 이에 대해 "건조 중인 중국 항공모함에 기술적 병목 현상은 없다"고 답변하면서 4번째 항공모함의 원자력(핵)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매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했다. 이를 두고 해군 수뇌부가 4번째 항공모함이 핵 추진 방식으로 건조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