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양승춘 하대원119안전센터장(이하 센터장)이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 포상금 2,000만 원 전액을 화재피해가구 및 부상당한 동료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제복공무원으로서 업무에 대한 열정과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동료에게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제도이다.
양승춘 센터장은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자 사랑의 열매와 대한소방공제회를 통해 화재 피해로 실의에 빠진 도민과 재난현장 활동 중 부상을 당한 동료들에게 성금 및 의료비 등으로 포상금 2,000만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하였다.
이번 기부를 통해 양승춘 센터장은 영예로운 제복상에 이어 불우이웃돕기라는 두 번째 영예로운 업적을 남겼다.
또한, 양승춘 센터장은 1992년 8월 임용되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였고, 재직하는 동안 모아온 소방유물 24점을 경기소방재난본부에 기증하고 한부모 가정과 순직한 소방가족을 후원하는 등 소방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에 3월 14일 홍진영 서장과 김효진 경기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등 관계인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열매 전달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양승춘 센터장은 “작은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어 면구하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공직 기간에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