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세종과학기술원(SAIST)은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국토개조전략을 통해 G2국가로 도약할 전략을 소개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을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5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토개조전략 세미나서 주 이사장은 가덕도 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남북으로 바꾸고 가덕도에서 다대포까지 방조제로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생기는 매립지 86㎢(2600만평)를 매각해 237조원이 조달할 수 있다고 했다.
매립을 위해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 337km를 평균 20m 준설하면 약 393억㎥의 준설토가 나온다. 이를 매각해 약 326조원 재원을 확보하고 사토는 매립토로 활용 가능하다.
주 이사장에 따르면 해당 구상을 실행할 경우 부산 평지 면적은 20% 늘어나고 토지·골재 매각으로 563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 그는 해당 자금을 육아대책 기금으로 활용해 국내 출산률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5대강 정비를 통해 국가 인프라를 확장할 것을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국내 5대강을 더 깊고 넓게 정비하면 1200억톤의 수량이 확보할 수 있다. 또 공사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간척에 사용한다면 우리나라 도시면적을 32% 이상 넓이는게 가능하다.
이와 함께 낙동강을 통해 부산에서 대구까지 10만톤급 바지선을 운행해 내륙 도시들까지 공급망을 확장할 수 있다.
이어 낙동강과 가덕도 신공항을 긴밀히 연계할 경우 부산이 세계적 물류거점 성장해 우리나라의 국력을 G2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