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2일(현지 시각) 무차별 총격 테러가 발생해 사망자가 최소 62명 발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해당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벌인 이후 방화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62명, 부상자는 176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이를 '테러'로 지목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다. 이들은 IS 조직원으로 추정된다. IS는 이날 총격 피해가 알려진 직후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IS 조직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