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국민의힘 구자룡 후보(양천구갑)가 지난 27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목동 지구단위계획) 부분재정비 결정(변경)(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28일 밝혔다.
통과된 목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목동 재건축 구역 면적의 4% 이상을 개방형 공공녹지로 조성할 경우, 목동 1‧2‧3단지 아파트의 용도지역을 제2종에서 제3종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목동 재건축 사업과 ‘목동그린웨이’ 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이를 통해 목동 1‧2‧3단지 아파트 일대는 종상향에 따른 용적률 증가와 함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 의무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019년, 목동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목동 1‧2‧3단지 아파트의 종상향으로 증가하는 용적률 20% 이상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건립할 경우 종상향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는데, 이후 임대주택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를 우려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 부딪혀 왔다. 목동그린웨이 사업은 2025년 완공 예정인 국회대로 상부공원에서 목동서로변을 따라 목동열병합발전소,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공원 조성 사업으로, 서울시는 지난 2월 27일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면서 ‘목동그린웨이’를 대규모 주택정비 시 개방형 녹지 조성의 대표 사례로 제시한 바 있다. 구자룡 후보는 “목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통과됨으로써 목동 1‧2‧3단지 재건축의 사업성 증대, 공공녹지 확보를 통한 명품 주거환경 조성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며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목동 그린웨이 조성 사업을 구상하고 목동 재건축과 연계하는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온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심의·가결해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자룡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밝힌 바와 같이 목동 재건축이 주민의 뜻에 따라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양천구와 긴밀히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