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내 그룹 차원 ESG위원회 설치 기점으로 지속가능경영 본격화
안전사고 발생 방지 위한 그룹 차원 기본 지키기 활동 강력 추진
계열사들 투자, 기술 활용 등 통해 안전 경영 강화에 동참
안전사고 발생 방지 위한 그룹 차원 기본 지키기 활동 강력 추진
계열사들 투자, 기술 활용 등 통해 안전 경영 강화에 동참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LS그룹이 지속가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2021년 지주회사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속가능경영에 나서고 있다.
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의 근간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들의 관련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LS전선은 HS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안전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전사 안전 전담본부인 안전경영총괄을 운영하고, 안전보건경영위원회 등 자체 기구를 통해 안전관리를 한층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45001’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맞는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아이체크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민간 부문에 대한 공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경우 안전환경지원부문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 안전 경영 체계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 천안, 부산 등의 각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관련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 관리 등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다. 또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으로 변화한 후 청주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됐다. 또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