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 단독 5위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손흥민이 시즌 15호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소속팀, 대표팀을 합쳐 3월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서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불)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입단 후 160번째 골을 성공한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6위로 밀어내고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홈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결승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최근 EPL 4시즌 중 3시즌(2020~2021, 2021~2022, 2023~2024시즌)에서 15골 이상을 넣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PL 프로덕션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들었다. 격렬한 경기였다”며 “A매치 휴식기 직후 경기는 언제나 평소보다 조금 더 어렵다”고 했다. 이어 “승점 3점은 우리에게 정말 크다”며 “승점 3점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빨리 득점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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