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총선 후 버려질 것"···'특검' 가능성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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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총선 후 버려질 것"···'특검' 가능성도 언급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4.04.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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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특검' 발의하면 '친윤' 찬성할 수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혁신지구 복합상가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 시민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혁신지구 복합상가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 시민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일부 친윤(친윤석열)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으로 '한동훈 특검'이 통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일 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한 위원장에 대해 총선 이후 정부·여당이)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총선 이후에 저희가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 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한동훈의 자기 자백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실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 지금 방탄을 하고 있다"며 "방탄연대는 자기들이 하면서 이미 방탄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반하장식으로 낙인을 찍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린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 조 대표는 "실제 아이와 부인을 건드린 사람이 누군가. 기가 좀 막혔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마피아보다 아래 등급의 범죄인이라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최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감옥 가야죠"라며 판결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재판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스쾃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해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 유죄판결에 대해서 특별히 말하지 않겠지만 국법 질서를 감수하겠다"면서 "그런 특권을 누린 사람들이 저나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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