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위 박창호 의원, 98금양호 위령탑 찾아 참배
- 영웅을 기억하지 않는 사회에선 영웅이 나올 수 없어
- 영웅을 기억하지 않는 사회에선 영웅이 나올 수 없어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의회 박창호 의원이 지난 1일(월) 인천시 중구 역무선부두 98금양호 위령탑을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98금양호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부유물 수색에 나섰던 선박으로, 수색작업 종료 후 캄보디아 상선과 충돌하여 침몰하였다. 당시 사고로 총원 9명 중 선원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되었다.
박창호 의원은 “많은 분들이 천안함 피격사건은 기억하지만 98금양호 선원들의 숭고한 희생은 기억하지 못한다”며 “천안함 실종자를 구조하다 사망한 한주호 준위는 천안함 실종자와 함께 추모되고 있으나 98금양호 선원들은 어느 곳에서도 기억되지 않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우리가 위급한 상황에 목숨을 걸고 선뜻 나서주는 영웅들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에는 영웅과 의인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98금양호 선원들과 같은 평범한 영웅들이 기억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앞장서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천안함 피격 14주기인 올해부터는 천안함 46용사, 한주호 준위와 함께 98금양호 선원들의 이름도 같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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