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한국여성벤처협회는 4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임기근 조달청장을 초청해 ‘여성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 활성화를 위한 여성벤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벤처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공공조달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여성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임기근 조달청장과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장현실 조달위원회 위원장, 유희경 부위원장 등 10여 명의 여성벤처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벤처나라 물품등록기간 확대 △혁신제품 시범구매 기회 확대 △우수제품 지정 대상 기준 개선 △혁신제품 심사 간소화 △우수제품 최초 인증기간 확대 등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 해소 및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여성벤처·혁신기업이 공공조달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여성벤처·혁신기업의 역할이 어떤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조달청은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이 되어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현장규제와 킬러규제를 속도감 있게 격파하겠다”고 말했다.
윤미옥 회장은 “공공조달시장은 20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벤처‧창업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라며 “벤처나라, 혁신제품 등 조달청의 조달정책을 통해 벤처‧창업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 삼아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도 여성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 역량 강화를 위한 공공조달제도 설명회, 기업 간 성공사례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여성벤처기업의 공공조달 진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