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복수 외교 소식통 인용 보도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오는 5월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토통신 등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날 교토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의장국인 한국이 회담을 5월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통신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초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개최 시기가 늦춰졌다고 지난 2월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중국 측이 한국과 일본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회담이 5월에 재개된다면 경제 협력이나 인적 교류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가속화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중 정상회의와 관련해 서울 개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2008년부터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번갈아 맡으며 개최해 왔다. 그러나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등으로 중단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