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멥쌀과 찹쌀 사용‧‧‧요거트를 연상하는 식감과 산미가 특징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구미시는 지난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주류 품평회 2024 대한민국주류대상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에서 구미 소재 주류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선산(이하 선산주조)의 ‘선산 오리지널’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주류대상은 전문 주류 시음단의 심사로 부문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주류 품평회이며, 올해는 218개 업체, 1,061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선산 오리지널’은 현재 낙동강 일대에서 자라는 선산멥쌀(40%)과 찹쌀(60%), 전통누룩만 사용해 60일 이상 자연발효로 제조하는 원액 100%의 상품으로, 시중 막걸리와는 다르게 요거트를 연상하는 식감과 산미가 특징이다.
선산주조는 15세기 영남학파 종조 김종직 선생께서 직접 빚어 진상했다는 ‘선산약주’ 출시를 앞두고 지역스토리를 연계한 어패럴 등 리빙 브랜드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가격과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살균시스템 및 대용량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성식 대표는 “고급막걸리인 ‘선산 오리지널’의 이번 수상을 통해 품질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기쁘고, 판매 확대로 지역농산물 소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선산주조를 비롯해 (주)올곧(냉동김밥), 농심, 이티당충전소(마카롱) 등 관내 가공업체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