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기간 등 세부 조건 비공개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권영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구단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차기 시즌 저년차 선수 육성 의지와 책임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연봉과 계약 기간,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영민 감독은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비시즌 기간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상위권 도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서 장신 세터로 활약했던 권 감독은 2018년 한국전력에서 지도자로 변신해 지난 2019년부터 수석코치직을 지냈다. 2022년 4월 한국전력 감독을 맡아 2022-2023 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막판까지 꾸준히 순위 경쟁을 이어갔지만, 정규리그 5위에 머물러 봄 배구 진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