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을 세탁하듯 부정적인 감정도 씻어내고 새로운 기분을 입을 수 있다는 희망 담아
- 평범한 공간과 현실적 사연으로 공감 유도… 액자식 구성으로 여운 더해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미래엔 북폴리오가 『나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시간세탁소』를 출간한다. 신간은 마음속 깊이 숨겨둔 사연을 세탁물을 통해 풀어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로, '옷을 세탁하듯 부정적인 감정도 씻어내고 새로운 기분을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가이자 심리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책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 용기를 부드러우면서도 담담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신간 <나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시간세탁소>는 마음속 깊이 숨겨둔 사연을 세탁물을 통해 풀어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세탁소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세탁소의 주인이 각자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의 아픈 기억과 부정적 감정을 씻어주고 새로운 기분을 입혀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탁물의 얼룩을 지우듯이 우리 기억의 얼룩도 지우고 그 위에 새로운 추억과 감정을 입을 수 있다는 용기와 격려를 건네고 있다.
첫사랑의 시작이 두려운 10대 소녀, 아이를 잃은 엄마, 경주마처럼 달리기만 하는 팀장, 꿈을 이루고 나니 겁이 나는 20대 작가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가져온 세탁물들은 각자 회피하고 싶은 상황이나 지우고 싶은 과거의 기억과 맞닿아 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주인에게 세탁물에 얽힌 사연을 풀어내며 마음속 깊이 묻어둔 자신의 감정과 직면하고 두려움, 실망, 상실감, 자책 등을 조금씩 씻어낸다.
소설가이자 심리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다양한 이야기와 깊은 인문학적 경험을 조합해 우리 마음속 깊이 숨은 심리를 매끄럽게 풀어낸다. 일상적인 고민을 품고 사는 인물부터 삶을 통째로 뒤흔드는 상실감을 가진 인물까지 부드러우면서도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다.
세탁소라는 평범한 공간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연을 통해 마치 ‘나’의 이야기처럼 공감할 수 있다. 여기에 비밀스러운 세탁소 주인의 사연에 관한 액자식 구성은 미스터리함과 깊은 여운을 더한다.
북폴리오 관계자는 “신간 <나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시간세탁소>는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 용기를 그려낸 책”이라며, ”막 빨래를 넌 것 같은 청량감이 가득한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만큼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