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브라질 UAM 회사와 1조원대 부품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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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브라질 UAM 회사와 1조원대 부품 공급 계약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04.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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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가 12일 Eve Air Mobility(Eve)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의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Embraer EVP Roberto Chaves, KAI 강구영 사장, Eve CEO Johann Bordais). 사진=KAI 제공
강구영 KAI 사장(가운데)과 Eve Air Mobility(Eve) 경영진들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의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브라질 도심항공교통(UAM) 회사와 1조원대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지난 12일 Eve Air Mobility(Eve)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의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ve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Embraer가 설립한 UAM 전문업체다.

브라질 Embraer 본사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해 박경은 기체사업부문장과 Eve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eVTOL의 핵심구조물인 파일런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하며 전체 계약 규모는 1조원 대에 이른다.

Eve사는 2026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eVTOL을 개발 중이며, UAM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1월 선포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AAV 사업을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글로벌 협력과 요소기술 개발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강구영 사장은 “향후 AAV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기술의 파괴적 혁신이 전망된다”며 “KAI가 지난 30년간 쌓아온 민항기 구조물의 설계‧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eVTOL의 개발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AAV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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