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유통업 비롯 비즈니스 범위 확장 계획…외식시장 중심 ‘통합 리테일 서비스’ 구축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디지털 외식 플랫폼 기업 먼슬리키친은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먼슬리키친은 미국 US Bank의 자회사인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엘라본(Elav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ISO(중계결제사업자) 및 ISV(독립소프트웨어공급기업) 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현금 없는 사회(Careless Society)가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안착하면서, 미국의 비현금 결제시장은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 시장은 연간 2조 달러 규모로, 향후 5년간 연평균 7%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의 카드 결제 시스템은 4당사자제로, 한국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3당사자 모델은 △카드회원 △가맹점 △카드사업자로 이뤄져 있으며, 발급과 매입 모두 신용카드사가 담당한다. 반면, 미국은 △카드사 △전표 매입사 △카드회원 △가맹점 등 4개 주체가 묶이는 구조다. 분업화와 아웃소싱이 구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ISO 사업자의 역할은 미국의 금융 기관 및 처리 업체를 대신해 가맹점 마케팅 및 판매, 결제 서비스 제공이다. 미국 신용카드결제 시스템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카드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러한 ISO 사업자의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대표적인 ISO 사업자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전자지갑 플랫폼 기업 ‘페이팔(PayPal)’과 핀테크 기업 ‘블록(Block, 구 사명 스퀘어)’ 등이 있다. 이달 15일 기준으로 페이팔은 92조, 블록은 64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