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칠린(ICHILLIN') 멤버 초원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17일 "초원은 현재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검진을 통해 별다른 이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며 "당사는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초원 양과 충분한 논의 후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에 대해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아이칠린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많은 야구 팬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상황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애써주시는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께 사과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당사는 초원 양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원은 지난 16일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위즈 경기 하프 타임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공연을 앞두고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멤버 초원이 후두부에 파울볼을 맞아 구단 의무실로 이동했고 경과 관찰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상황 발생 후 의무실에 이동했을 당시 긴장이 풀린 탓인지 잠시 통증을 호소했으나,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검진으로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원의 활동 중단으로 아이칠린은 오늘(17일) 예정된 스케줄부터 6인 체제로 진행한다. 지난 2021년 9월 '갓차'(GOT’YA)로 데뷔한 아이칠린은 리더 이지를 필두로 초원, 주니, 재키, 지윤, 예주, 채린으로 이뤄진 7인 걸그룹이다. 지난 3월 미니 3집 '필린 핫'(Feelin' Hot)을 발매했다.